불안
다은의 첫 공황발작은 비 오는 날 2호선에서 찾아왔어요
심장이 미친 듯이 뛰고, 손이 저리고, 이러다 죽는 줄 알았어요. 응급실 의사가 그 일에 이름을 붙여 주었고, 거기서부터 나아지기 시작했어요.
글: 익명다은, 26세, 서울 회계법인의 회계사읽는 데 3분

이야기마다 여러 사람의 경험을 엮었어요.
이야기
역과 역 사이에 멈춰 선 열차
점심때부터 비가 내렸어요. 저녁 7시, 퇴근길 2호선은 젖은 우산과 사람들로 꽉 차 있었어요. 다은은 노트북 가방을 끌어안고 서서, 금요일로 다가온 감사 마감을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때 열차가 역과 역 사이에서 잠시 멈춰 섰어요.
시작은 심장이었어요. 아무 이유도 없이 쿵쾅쿵쾅, 세고 빠르게 뛰기 시작했어요. 그다음엔 가슴이 조여 왔어요. 손이 저리고 차가워졌어요. 열차 안이 갑자기 너무 좁게 느껴졌어요. 소리는 너무 크고, 공기는 숨쉬기 힘들 만큼 무거웠어요.
무언가 끔찍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확신했어요. 심장마비구나. 스물여섯에. 퇴근길 지하철에서. 다은은 손잡이를 꽉 잡고 옆에 선 아주머니에게 말했어요. “저기요, 숨을 못 쉬겠어요.” 아주머니는 다은의 팔을 붙잡아 주었고, 다음 역에서 같이 내려 역무원에게 119를 불러 달라고 했어요.
응급실에서는 심전도와 혈압, 호흡을 확인했어요. 전부 정상이었어요. 의사가 의자를 끌어와 앉으며 말했어요. “공황발작이 온 것 같아요.”
힘들었던 점
더 큰 병처럼 느껴지는 공황발작 증상
다은은 안도하면서도 창피했어요. 심장이 괜찮다니 다행이었지만, 고모가 나중에 “신경성이지 뭐” 하고 넘긴 일로 소동을 피운 것 같았거든요.
그 순간은 조금도 사소하지 않았어요. 공황발작이 오면 심장이 빨리 뛰고, 가슴이 조이고, 숨이 차고, 몸이 떨리고, 땀이 나고, 어지럽고, 손이 저리면서 곧 끔찍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강한 느낌이 들 수 있어요. 처음 겪을 때 심장마비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요.
가장 힘든 건 그다음이었어요. 다음 발작이 두려워지기 시작했어요. 지하철을 피했고, 감당하기 버거운 택시비를 내며 출퇴근했어요. 자리에 앉아서도 맥박을 쟀어요. 가슴이 조금만 두근거려도 ‘또 오는 건가?’ 싶었어요.
돌아보면 신호는 몇 달 전부터 쌓이고 있었어요. 감사 시즌, 매일 이어진 야근, 거른 끼니, 하루 서너 잔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리고 거의 없던 휴식. 다은의 몸은 오랫동안 경보를 울리며 버티고 있었던 거예요.
도움이 된 것
첫 공황발작 뒤 다은에게 도움이 된 것
다은은 응급실 의사가 해 준 두 가지 말을 붙잡았어요. 공황발작은 무섭지만 지나가고, 보통 5분에서 20분 안에 가라앉는다는 것. 그리고 발작이 계속되면 병원에서 진료를 이어서 받아야 한다는 것. 다은은 그 주에 동네 내과에 예약을 잡았어요.
의사는 공황이 올 때 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설명해 주고, 천천히 숨쉬기를 권했어요. 다은은 마음이 차분할 때 미리 연습했어요. 그래야 차분하지 않을 때도 쉽게 떠오를 테니까요. 코로 4초 들이마시고, 입으로 6초 내쉬기를 2분 동안. 양치질처럼 매일 아침 출근 전에 했어요.
공황이 오면 공황에게 말을 거는 법도 배웠어요. “이건 공황발작이야. 끔찍하지만 지나갈 거야.” 두 발을 바닥에 딱 붙이고, 눈에 보이는 것 다섯 가지를 하나씩 짚었어요. 두 번째 발작은 회의 중에 왔어요. 여전히 힘들었지만, 더 빨리 끝났어요.
지하철도 조금씩 다시 탔어요. 처음엔 여동생과 함께 몇 정거장만. 그다음엔 맑은 날 퇴근길 전체를. 그다음엔 비 오는 날을. 무사히 끝난 한 번 한 번이 다음번을 조금 더 쉽게 만들어 주었어요.
팀장에게 감사 업무량을 이야기했고, 커피는 하루 한 잔으로 줄였고, 점심은 자리를 떠나서 먹기 시작했어요. 일요일 밤마다 엄마가 전화로 같이 기도해 줬어요. 시편 56:3은 열차 안에서 속으로 되뇌는 말씀이 되었어요.
몇 달이 지나도 또 올까 봐 두려운 마음이 가시지 않자, 의사가 정신건강의학과를 소개해 주었고 다은은 그곳에서 상담을 받기 시작했어요. 공황 밑에 깔린 걱정이 무엇인지, 그 걱정을 어떻게 다룰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어요.
오늘 해 보세요
오늘: 필요해지기 전에 호흡을 연습해요
- 두 발을 바닥에 붙이고 앉아요.
- 코로 4초 동안 숨을 들이마셔요.
- 입으로 6초 동안 숨을 내쉬어요.
- 2분 동안 이어서 해요. 하루 한 번씩 하면, 공황이 올 때 쉽게 떠올라요.
오늘의 말씀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주를 의지하리이다
시편 56:3
당신에게
방금 첫 공황발작을 겪었다면
이 글을 읽는 지금 심장이 뛰고 있다면, 두 발을 바닥에 붙여 보세요. 4초 동안 들이마시고, 6초 동안 내쉬어요. 공황은 차오르고, 가장 높이 올라갔다가, 지나가요. 이번 발작도 견뎌 낼 수 있어요.
가슴 통증이나 숨쉬기 힘든 증상이 처음이라면 병원에서 진찰을 받거나 응급실로 가세요. 증상이 심하면 119에 전화하세요. 다은에게도 그게 맞는 선택이었고, 당신에게도 그래요. 다른 원인이 없다는 걸 확인하고 나면, 공황은 공황대로 다룰 수 있어요.
공황발작이 자꾸 되풀이되거나 그 때문에 피하게 되는 장소가 생긴다면 의사나 상담사와 이야기해 보세요. 공황발작은 치료할 수 있고, 진료를 받는 건 자연스러운 다음 단계예요.
다음번을 위해, 공황발작이 왔을 때, 함께 숨 쉬어요 페이지에서 2분 호흡을 차근차근 따라 할 수 있어요. 그리고 HopeBegins는 무료예요. 지금 기분을 고르면 오늘 해 볼 작은 일 하나, 마음을 가라앉히는 도구, 당신을 위해 기도해 줄 사람, 그리고 이야기를 들어 줄 무료 상담 전화를 만날 수 있어요.
오늘 괜찮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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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자주 묻는 질문
처음 공황발작이 오면 어떤 느낌인가요?
심장이 빨리 뛰고, 가슴이 조이고, 숨이 차고, 몸이 떨리거나 땀이 나고, 어지럽거나 손발이 저리면서 끔찍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아요. 보통 5분에서 20분 안에 지나가요. 가슴 통증이 처음이라면 병원에서 진찰을 받으세요.
공황발작인지 심장 문제인지 어떻게 구별하나요?
혼자서는 구별하기 어려울 때가 많아요. 그래서 가슴 통증이나 숨쉬기 힘든 증상이 처음이라면 응급실로 가거나 119에 전화하세요. 다른 원인이 없다고 확인되면, 의사가 공황발작을 다스리는 방법을 함께 찾아 줄 수 있어요.
공황발작이 또 올까 봐 무서워요. 병원에 가야 하나요?
발작이 되풀이되거나, 또 올까 봐 피하는 장소가 생겼다면 정신건강의학과나 상담사를 만나 보세요. 공황은 흔하고 치료할 수 있어요. 도움을 받으면서 피하던 곳에 다시 갈 수 있게 되는 사람도 많아요.
성경 구절은 퍼블릭 도메인인 개역한글판(1961)에서 인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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